둘이 돈을 모으다
출자와 법인 설립
둘이 돈을 모으다
2024년 3월의 어느 아침, 전주 시내 카페에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었다.
김민수는 10년 넘게 스텝슈즈 매장에서 일한 신발 전문가다. 늘 "내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박지영은 대기업 영업팀 출신으로, 숫자를 읽는 눈이 밝고 고객 관리에 능하다.
두 사람은 드디어 결심했다. 스텝바이스텝 주식회사를 세우기로.
출자란 무엇인가?
주식회사의 투자자를 주주라고 한다.
주주가 회사에 돈을 내는 행위를 출자(出資)라고 한다.
김민수가 스텝바이스텝에 투자금을 내면,
김민수의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돈이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김민수란 사람이 다른 사람인 스텝바이스텝에 투자금을 준 것이다.
스텝바이스텝은 투자금을 받았으니 기록을 해야 한다.
출자금은 자본금(資本金)으로 기록된다.
(주주가 회사에 투자하는 금액은 납입자본(Paid-in Capital)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주식의 액면금액은 자본금, 초과하는 부분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으로 기록한다.)
김민수는 3억원, 박지영은 2억원을 법인 계좌에 입금했다.
총 자본금 5억원이 스텝바이스텝의 시작이다.
회계 등식의 첫 등장
회계의 가장 기본적인 등식:
자산 = 부채 + 자본
출자 직후의 상태:
- 자산: 보통예금 5억원
- 부채: 0원
- 자본: 자본금 5억원
5억 = 0 + 5억 ✓ 등식이 성립한다.
마스터 데이터 vs 트랜잭션 데이터
ERP 시스템 관점에서 이 거래에는 두 종류의 데이터 변화가 일어난다.
마스터 데이터(기준 정보): 주주 테이블에 김민수, 박지영이 등록된다. 한번 등록되면 자주 바뀌지 않는 기준 정보다.
트랜잭션 데이터(거래 정보): 은행거래 테이블에 입금 내역이, 분개장에 회계 기록이 쌓인다.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행이 추가된다.
아래 탭에서 이 거래의 증빙서류, 분개, DB 변화를 확인해보자.
이 에피소드의 회계 거래를 분개로 표현합니다.
김민수 현금 출자 — 보통예금 입금
| 계정과목 | 차변 (Debit) | 대변 (Credit) |
|---|---|---|
| (102) 보통예금보통예금 증가 | 300,000,000 | |
| (501) 자본금자본금 증가 | 300,000,000 | |
| 합계 | 300,000,000 | 300,000,000 |
박지영 현금 출자 — 보통예금 입금
| 계정과목 | 차변 (Debit) | 대변 (Credit) |
|---|---|---|
| (102) 보통예금보통예금 증가 | 200,000,000 | |
| (501) 자본금자본금 증가 | 200,000,000 | |
| 합계 | 200,000,000 | 200,000,000 |
누적 재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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